지방대학 정보시스템 구축 붐

서울지역의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대학종합정보시스템 구축움직임 이 지방대학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3일 부산대.조선대 등 지방대학들은 서울권의 서울대.이화여대 등에 이어 대학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각각 대학의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는한편 시스템 개발을 전담할 사업자를 지정、 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이들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대학종합정보시스템은 학생들의 수강신청은 물론학생처.도서관.취업보도실 등을 네트워크로 묶어 각종 정보를 어디서나 조회 할 수 있고 교수들도 캠퍼스 LAN(근거리 통신망)과 인터네트를 통해 해외학술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학술활동과 교육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데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학(총장 장혁표)은 "국제적인 연구중심의 대학"을 목표로 학사.도서문헌.행정.경영자정보.교육연구관리 등 대학업무 전반에 걸친 종합정보시스템 을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오는 17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식을 갖고97년 2월까지 정보계획을 수립하기로 하는 한편 각종 DB를 통합관리 하는 학 사행정용 전산기와 교육.연구 및 도서관용 전산기를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구축한 대학내 LAN을 통해 입학정보에서부터 등록.수강.성적관리등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학사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으며、 재무관리 경영정보 등 행정업무 처리를 위한 시스템도 개발키로 했다.

조선대학(총장 정병휴)은 지난 8일 광주시장 등 지방유지와 학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미래형 캠퍼스 정보시스템(Intelligent Ca-mpus 21)"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

조선대는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구.교육.행정업무의 효율화를 꾀하고 최적의 종합정보망을 통해 대학의 전문화.국제화.능률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으로 최근 시스템구축 전담사업자로 STM을 선정、 대학종합정보시스템구축작업에 나섰다.

한편 이들 대학의 정보화 움직임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으로 풀이되는데 앞으로 경인지역 대학의 정보전산화 추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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