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최근 인도 전력청이 실시한 배전선로용 11㎵ 케이블 국제입찰에서 프랑스의 알카텔, 핀란드의 노키아등을 제치고 수주를 따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선이 인도 전력청에 수출키로 한 케이블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변전소를 거쳐 도심이나 공장지역까지 전송하는 배전선로용으로 기존의 나선이 나 단순절연선을 대체한 AB(Aerial Bundled) 타입의 신개발품이다.
LG전선이 처음으로 수출하는 이 AB케이블은 세가닥의 절연된 전선을 지지선과 함께 꼰 형태로 수임이나 가로수가 많은 인도지형의 특성에 적합하고 철탑없이 전봇대의 설치만으로 포설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나선에 절연처리를 했기 때문에 전기누설 방지능력이 뛰어나 안전성을 입증받고 있으며 누전위험이 없어 세계적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공배전선이다. LG전선은 총 연장 5백40km에 달하는 이 케이블을 이달말부터 선적해 오는 10 월까지 모두 3회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며 인도와 지형 조건이 비슷한 호주와 동남아.중국등지에도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엄판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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