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시스템(대표 송병남)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IC카드사업에 진출한다.
8일 유니온시스템은 신분증 또는 운전면허증에 지문 데이터를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 자체적으로 개발.보유하고 있는 지문감식 시스템에 IC카드 기술을 접목시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 토털 솔루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온이 이번에 사업화할 IC카드는 기존의 제품과 달리 2KB 용량의 2차원 바코드를 이용한 ID카드로 사진을 비롯、 개인의 지문과 신상명세서 등을 수록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특히 디지털화된 지문의 특징정보를 2차원 바코드에 기록、 휴대형 정보단말 기를 통해 신분을 가려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어 차세대 신분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게 유니온의 설명이다.
유니온시스템은 현재 이집트 내무성에 자동지문인식시스템(AFIS)을 공급하고 있는데 AFIS의 운용에 만족한 이집트 정부가 전국민 주민등록증 카드 발급을 추진하면서 유니온시스템에 IC카드 기술검토를 의뢰、 수출전망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니온시스템은 독일 유수 카드사인 G&D사와 컴소시엄을 구성、 이달중 이집트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IC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같은 규격의 플라스틱 카드에 메모리를 내장 한 CPU칩이 탑재돼 있어 필요한 정보의 입출력이 가능한 카드로서 이미 선진 국에서는 종합복지카드.사내종합관리카드 등에 응용되고 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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