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6 과학기술예산 대폭 확충키로

정부는 WTO출범 등으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됨에 따라 내년도 과학기술예산을 대폭, 확대해 요구키로 했다.

과기처는 과학기술 역량을 확대하고 연구기반시설의 확충 및 전략적 과학기술외교를 강화하는 등 과학기술의 세계화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도 과기처 예산을 전년대비 10.3% 늘어난 7천9백39억원으로 편성, 재정경제 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도 과학기술 예산편성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연구개발비를 대폭 확대해 특정연구개발사업에 전년대비 2배이상 늘어난 4천1백12억원을 책정했으며 기초과학연구사업에도 1천2백59억원을 투입, 우수연구센터는 올해 40개 에서 내년에는 45개로 늘리고 목적기초연구사업 과제도 올해 1천5백20개에서 내년에는 1천8백40개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분야의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1백59억원을 투입해 한국과학기술 원(KAIST)서울분원을 고등과학연구기구 및 기술.경영.정책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개편하고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시험동 항공우주연구소 연구 시험동 건설 등 연구기반시설 확충에도 6백14억원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과학기술 전문도서관을 새로 확충하고 아.태 이론물리센터의 유치, 독일내 현지 연구센터 설립,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육성 등 신규사업에 총 2백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과기처 예산안을 5월중 마련해 재경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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