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제주비행훈련원을 민간조종사 양성기관으로 육성키 위해 활주로 、 유도로、 계류장 등 비행시설을 대폭 확장한다.
대한항공은 3일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 산87의1 제동목장에 있는 비행훈련 원을 국제적 비행학교로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확장 기공식을 갖고 모두 2백2 2억원을 투자、 1단계로 96년말까지 활주로를 길이 2km、 폭 45m로 확장하고 폭 23m의 유도로를 신설키로 했다.
또한 2단계로 97년에 격납고、 기숙사、 교육훈련원 건물을 신축 또는 확장 하고 계기착륙장치 등 전천후 비행시설을 갖추는 등 비행훈련의 안전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제주 비행훈련원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미국과 호주 등지에 위탁、 교육해왔던 훈련생을 제주훈련원에서 자체교육 시킴으로써 교육의 연속성 유지와 효율성을 높이고 연 30억원에 달하는 위탁교육비를 절감할 수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제주비행훈련원은 지난 88년10월 창설、 훈련용항공기 18대와 조종사 훈련용 시뮬레이터 4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2백21명의 수료생 을 배출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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