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국가 GIS시스템 관련 기술개발 계획안 마련

정부는 오는 98년까지 정부주도로 총 1백83억5천만원을 투입、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 관련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민간주도로 자체적으로 GIS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토록 하는 한편 세계 GIS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이 다. 과기처는 최근 범부처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 GIS 구축사업중 기술개발부문 관련 기본계획인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관련 기술개발 계획안"을 마련 총괄주관기관인 재정경제원에 제출했다.

과기처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의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마련한 이번 계획안은 오는 98년까지 매핑기술분야에 57억5천만원、 기본소프트웨어기술부문에 41억2천5백만원、 DB 툴기술부문에 74억7천5백만원、 응용소프트웨 어기술 부문에 10억원 등을 각각 투입하는 것으로 돼있다. 추진방법으로는 *국가의 GIS사업 추진에 있어서 설정될 표준에 부합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하고 *기존에 구축된 GIS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는 한편 *국내 GIS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기관을 사업에 참여시켜 응용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을 담당하도록 유도하는 것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참여도에 상응하는 수준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기술의 산업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며 *산.학.연 관계전문가들을 연구개발사업에 참여시켜 연구개발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보급、 확산한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업체와의 제휴를 전제로 한 기술개발계획을 밝힌 STEPI 보고서와는 달리 과기처안에는 이같은 내용이 삭제돼 앞으로 전문가 및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과정에서 STEPI보고서 내용중 일부가 수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 된다. 문유현 과기처 전자연구조정관은 "이번에 재경원에 제출한 기본안을 토대로 전문가 및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세부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주체간 이견을 조정、 산.학.연협동에 의한 국가기술개 발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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