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만리장성의 정보화바람 (2)

<>정보화 응용기술및 통신시설구축 최근 수년간 중국은 통신건설에 막대한 양의 인력과 재원을 투입했다. 통신 망 건설에는 대량의 전자교환기와 광통신、 위성통신、 이동통신 방식이 채용되기 때문에 통신망 구축에 따라 중국의 통신망 설비 수준도 대폭 향상되었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팔오계획"(91~95년)기간중 전신전화 서비스 수준을 전화기 보급률로 평가하면、 92년말 현재 전화기 보유가구수가 1천9백만 가구에 이르러 지난 50년도보다 67배가 증가했으며、 과거 10년 동안의 평균 성장률은 11.8%(80~85년 평균성장률 7.8%、 86~90년 17%)를 기록했다. 또 전화보급률은 1백명당 1.5대로、 연평균 13%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12억 인구의 광활한 국토에 비해、 또 기타 개발도상국들 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최근 10년동안 중국의 전화자동화율도 매우 높아졌다. 92년말 현재 자동화.

반자동화전화는전화 총용량의 70%(82년 25%)이며, 특히 시내교환기의 자동화 비중은 96%(85년 80%)에 달하고 있다. 티베트 자치구 랍살지역의 1천 여 현을 포함、 시지역에선 장거리전화 자동망에 직접 연결할 수 있고 그중6 백여 현과 시에선 세계 1백여 국가 및 지역과 직접통화가 가능하다. 자동교 환망을 통한 장거리전화 업무가 전체 장거리 전화업무량의 76%를 차지하고있는데 그중 성、 성、 시지역은 그 비중이 82%를 훨씬 웃돌고 있다. 국제전화업무도 95%이상이 자동교환망을 통해 이루어진다. "칠오계획(86~90 년)"과 "팔오계획"(91~95년)기간에 확충된 중국대륙의 통신설비 누적장치량 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송설비부문에선 91년 기준 총 3만3천6 백25km에 달하는 마이크로웨이브통신이 깔려있고 그중 30%가 디지털화되었다. 1만km의 광섬유 통신 선로가 구축됐으며 위성통신의 경우 1천곳이 넘는소형지구국을 설치했고 초소형 위성지구국(VSAT)은 5개의 중심국과 2백개의 중계국을 설치했다.(92년) 교환설비 부문에선 국설교환기 1천9백만9천5백대 를 설치했고 PBX(전전자 사설교환기) 9백40만대를 확보했으며 전화기는 1천8 백90만 가구에 보급돼 보급률 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통신 부문에선 셀룰러식 이동전화가 17만7천 가구에 보급되었고 무선호 출기는 2백20만대가 보급되었으며 CT-2(발신전용 휴대형 공중전화)는 지난 92년 개통되었다.

개혁 개방 정책을 표방、 시장경제를 도입한 이래 중국의 경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통신시설 건설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대화 된 통신 서비스체계를 구축한다면 중국의 경제적 경쟁력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져 선진 각국을 위협할 것이다. 올해로 완료될 "팔오계획"기간중 중국의 통신건설 목표는 다음과 같다.

전신 건설에 총 7백50억원을 투자해 국설교환기 4천8백만대를 설치하고 3천4 백10만 가구에 전화를 보급해 전화보급률을 2.5%까지 끌어올리며 특히 대도시 및 연해지구의 전화보급률은 20%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거리 전화 1백72만회선을 깔아 85%에 달하는 성과 진지역에서 직접 장거리 전화를 걸 수 있게 하고、 22개 광섬유 케이블을 연결하는 총 3만2천km의 선로 구축 을 완료한다는 계획 아래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개의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중계소와 12개 통신위성 지구국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여기서한걸음 더 나아가 중국은 오는 2000년대에 주요 대도시와 연해지역의통신서 비스 수준을 통신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들의 야심은 96년부터 2000년까지 추진될 "구오계획"의 목표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구오계획"기간동안 중국은 전신 건설에 모두 1천3백30억원을 투자해 9천6백 만대의 국설교환기를 설치하고 전화 이용가구수를 7천3백70만호로 늘려 전화 보급률을 5%(대도시 및 연해지역 30~40%)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장거리전화는 4백만 회선으로 늘려 모든 성과 진에서 직접 국제전화가 가능토록한다 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는 것이다.

개괄해보면 중국 정보산업 경기는 매우 낙관적이어서 세계 각국의 거대 통신 업체들이 속속 중국의 통신 현대화건설에 뛰어들고 있고、 이들로부터의 기술이전 등으로 중국의 통신환경은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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