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부속병원은 서울 본원과 오는 3월27일 개원할 예정인 구리시 분원의 업무를 통합 전산처리한다.
23일 한양대병원은 내달 27일 구리시 분원이 개원됨에 따라 양병원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키 위해 본원의 전산실을 전산센터로 전환하고 양쪽의 업무 를 일괄관리할 통합전산시스템을 3월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병원은 한국유니시스로부터 2개의 프로세서를 내장、 시스템 다운에 대처할 수 있는 개방형 서버 "A14-321"을 공급받기로 하고 최근 이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재 본원에서 사용중인 더미단말이 날로 가중되는 병원업무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로 개원할 구리시 병원에는 486급 PC 1백10대를 공급키로 했으며 앞으로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본원과 분원의 업무를 통합처리키 위해 한양대병원은 분원의 전산시스템을 10베이스T방식의 LAN으로 묶고 본원은 FDDI 백본으로 묶은 뒤 이를 브리지라 우터와 4개의 전용회선을 통해 연동、 현재 본원에서 사용중인 호스트컴퓨터 "프라임6450"과 새로 도입할 서버 "A14-321"에 연결할 계획이다.
또 원무행정과 일반관리를 중심으로 이 시스템을 가동한 후 성공적으로 운영 될 경우 올해말이나 내년초쯤 서버 1대를 추가로 도입、 진료업무와 간호업무도 이 시스템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될 경우 한양대병원은 분원별로 전산실을 분리 운영할 때보다 전산인력 30% 감축、 기기 투자비 30% 절감、 운영비용 30% 감소 등 가시적인 효과와 분원간 표준화된 경영지표 지원 등 잠재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제까지 여러개의 병원을 가진 종합병원 대부분의 경우 분원별로 전산 실을 분리 운영해왔기 때문에 통합된 데이터를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 적인 경영정책을 수립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한양대병원 의 통합전산시스템 구축은 병원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 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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