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인 "가스 캐비닛"의 수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반도체 3사를 중심으로 내수공급에 주력 해온 한국아토엔지니어링과 케이씨텍 등 국내 가스 캐비닛 업체들이 올해부 터 앞다투어 수출에 나서고 있다.
국산 개스 캐비닛은 그동안 국내시장에 공급돼 충분한 필드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입증된데다 일본산에 비해 20%정도 싼 가격에 공급이 가능해 충분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반도체3사를 중심으로 내수공급에 치중해온 가스 캐비닛 전문생산업체인 케이씨텍(대표 고석태)은 올해부터 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 아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케이씨텍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수출전담팀을 구성한데 이어 올 상반기중 8억원을 투입、 안성공장의 설비를 증설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올해중 전체 가스캐비닛매출의 30%인 3백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아토엔지니어링(대표 오순봉)은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반도체장비 전시 회에 국내 업계 최초로 가스캐비닛과 여기에 탑재된 AGMS 가스공급자동화시 스템을 출품한 것을 계기로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사는 가스캐비닛의 경우 유지보수비용등 간접비용을 포함해도 일산의 80~85%수준을 유지할 수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일본시장공략을 위해 유지보수를 위한 대리점확보등에 나서는 한편 판매및 서비스망과 연계、 품질관리 체제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한국아토엔지니어링은 지난해말까지 대만.싱가포르등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1백20만달러이상의 수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일본시장개척등으로 3백만달러 까지 수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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