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메모리카드의 핵심부품인 32M 플래시 메모리<사진> 를 개발、 샘플출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30억원을 들여 개발한 32M플래시 메모리는 대용량 메모리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소용량 HDD나 디스켓 등 기억장치를 대체할 수 있으며 판독속 도가 빠르고 외부의 충격이나 진동에 강해 메모리카드형태로 펜PC나 노트북P C의 보조기억장치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을 꺼도 기억된 정보가 없어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 의 일종으로 전기적으로 데이터를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을 뿐아니라 기존 디스켓형태의 기억장치보다 읽는 속도가 5배 이상 빨라 대용량메모리에 적합 하다. 32M 플래시 메모리를 메모리카드로 사용할 경우 최고 80MB까지 확장이 가능해 신문지 5천매에 달하는 정보를 명함 크기의 카드 1장에 입력할 수 있어각종 기기간의 데이터 매개체로서 응용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휴대형기기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t은 전지수명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전압을 기존 플래시메모리제품(5V)보다 훨씬 낮은 3.3V로 낮춰 사용기간을 2배이상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정보를 읽거나 입력할 때 소모전력은 10umA에 불과하다. 0.5um의 회로선폭으로 설계한 이 제품은 초당 16.7MB의 데이터를 전송하며 2.5MB의 데이터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기존제품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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