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하면서 지도제작 위주로 사업을 펼쳐온 항측 3사가 시스템통합(SI)업체 몫이었던 전산운용 위주의 시스템 구축 능력 까지 확보하면서 종합적인 GIS사업체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GIS.범아엔지니어링.중앙항업 등 항측 3사는 최근 GIS의 시장성 부각과 GIS사업 효율화 등을 고려、 이같은 독자적인 사업 수행 능력 및 사업 확대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특히 항측.측지 등 측량기술 위주로 GIS구축의 전단계인 수치지도제작 사로서의 그동안의 역할에서 탈피、 독자적인 GIS사업능력을 보유하면서 SI업체의 영역 일부를 흡수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항측 선발사인 한진GIS(대표 심이택)는 2년 전부터 본격적인 자체 GIS사업수 행능력 확보에 나서 이미 1백억원 가까운 각종 장비투자 등을 실시했으며 워크스테이션 및 SW의 활용경험을 통해 본격적인 종합GIS 수행업체로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진GIS는 창원 등에서 도시정보시스템(UIS) 등을 구축하면서 축적된 컨설팅.업무분석.프로그램 개발 및 DB구축 등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산분야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어 본격적인 종합GIS업체로서의 부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범아엔지니어링(대표 안철호)도 최근들어 지난 4년간 집중해온 GIS관련프로 그램 개발의 성공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능력 등을 배양하고 있다. 범아는 이와 함께 SI업체의 역할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산운용 및활용 기반기술을 갖췄다고 보고 본격적으로 종합 GIS사업 수행자로서 나서기로 했다.
특히 범아는 GIS관련 각종 응용사업과 위치측정시스템(GPS)사업을 연계해 전산관련 응용능력을 배양해 나갈 계획이며, 응용SW의 국산화를 위한 프로그램 전문인력을 집중 투입、 이 분야의 노하우 확보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앙항업(대표 이상문)도 그동안의 항측 및 측량작업 위주 사업을 다각화、 정보처리사업자로서 전산분야 시스템 구축 능력배양에 나섰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말부터 진행해온 지번도 및 교통도 중심의 일반인용 GIS 응용 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원격탐사기술 확보에도 주력、 종합GIS수행업체로서의 골격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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