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센터" "테크노-마트21"등 대형전자상가들이 상가 개장 1~2년을 앞두고 입점업체들을 추가 모집하거나 대대적인 상가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하 7층 지상 24층 연면적 3만3천평 규모로 건설、 전체 2천~2천5백개의 매장이 들어설 국제전자센터의 위치는 강남구 서초동. 강북지역인 성동구 구의 동에 세워지는 테크노-마트 21은 지하 6층 지상 39층에 연면적 7만7천9백47 평으로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전자전문상가가 될 전망이다. 국제전자센터의 개장시점은 내년 9월인 반면 테크노-마트 21은 98년 1월에 개장한다.
때문에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전자상가의 중심지는 70년대 청계천시대를 거쳐 80년대 용산시대、 그리고 90년대에는 용산과 강남、 강북으로3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장 크기를 보면 국제전자센터가 테크노-마트 21보다 지하와 지상을 모두 합친 층수에서 14층이 낮고 연면적은 4만4천여평이 적은 규모다. 그러나 위치측면에선 국제전자센터가 강남의 교통요지에 자리잡아 유리하다. 특히 국제전자센터는 전기.전자관련 상인들로 이루어진 조합원들이 건축하는 상가라 는 점에서 강북에 건축되는 테크노-마트21과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이들 양대 전자상가는 각종 첨단 전자설비를 갖춘 인텔리전트빌딩으로 건설된다는 게 공통점이다.
특히 국제전자센터와 테크노-마트 21이 각각 1천3백대、 3천3백대의 차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추는등 주차공간이 협소했던 과거의 전자 상가와 달리 편리한 주차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전자센터는 2천~2천5백개의 점포를 분양할 계획이며 테크노-마트 21은 분양면적 10평을 기준으로 약 3천개의 점포를 유치할 계획이다.이들 양대 전자상가는 상가뿐 아니라 첨단 레저공간을 갖추고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등 21세기 전자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국제전자센터를 설립하고 있는 (주)월드유통은 지난해말 현재 컴퓨터 하드웨어 와 소프트웨어 부품등을 판매하는 컴퓨터 관련업체 5백여개와 가전및 수입가전업체 3백개등 1천5백여개의 업체가 분양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컴퓨터전 용매장의 경우 6~9층중 현재 9층 일부 매장만 분양이 안돼 남아있다는 것.
가전매장의경우 분양신청률이 60%로 컴퓨터상가에 비해 저조하다. 그러나 대기업인 SKC가 분양신청을 한데 이어 금성사와 대우전자등도 곧 분양신청을 할 예정으로 있어 가전전문매장도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테크노-마트 21을 건축하고 있는 프라임산업도 지난해말까지 2천6백50구좌의 분양이 끝났으며 나머지 3백50개 구좌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청약 신청을 접수받았다. 또 전기.전자관련 점포를 제외한 일반상가및 부대시설과 사무실에 대해서는 오는 3월중에 분양을 하게 된다. <김병억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켐트로닉스, 반도체 유리기판·웨이퍼 재생 시동…“인수한 제이쓰리와 시너지 창출”
-
2
'대세는 슬림' 삼성, 폴드7도 얇게 만든다
-
3
“美 트럼프 행정부, TSMC에 '인텔과 협업' 압박”
-
4
온순한 혹등고래가 사람을 통째로 삼킨 사연 [숏폼]
-
5
트럼프, 경기장에서 야유받은 스위프트에 '뒤끝'
-
6
"불쾌하거나 불편하거나"...日 동물원, 남자 혼자 입장 금지한 까닭
-
7
트럼프 취임 후 첫 한미 장관급 회담..韓은 관세·美는 조선·에너지 협력 요청
-
8
삼성·SK 하이닉스 '모바일 HBM' 패키징 격돌
-
9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요람…바이오판 '반도체 아카데미' 문 연다
-
10
“시조새보다 2000만년 빨라”… 中서 쥐라기시대 화석 발견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