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업계가 주요 원자재인 동 레진등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잇단 가격인상 요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철강재 동 석유화학원료 등을 오디오업체에 공급하는 원자재업체들의 가격인상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오디오업계는 원자재공급업체들이 저항콘덴서 및 와이어코일등에 쓰이는 동의 경우 전년 공급가 대비 평균 10~20% 인상을 요구해왔고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되는 레진은 수입 원자재가의 폭등으로 30%선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통보, 인상요율 조정에 고심하고 있다.
또 종이 박스등 포장재료업체들도 지난해말 약 17%의 가격인상에도 불구, 10 20% 추가인상을 요청해 왔고 주요 메모리칩의 가격도 가수요현상으로 인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디오업체들은 이에따라 이달 주요 원부자재 공급업체들과 협의를 갖고 인상요율을 조정할 방침인데 이같은 인상분을 그대로 제품가격에 반영할 경우세트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주요 원자재의 가격인상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약 10~20%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극심한 수요정체등 불황에 허덕이고 있어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보다는 생산성 향상등의 자구노력으로 인상요인을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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