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 "V3"개발자인 안철수박사와 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가 공동으로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칭)를 설립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안박사측과 주식회사 형태의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자금과 연간운영비 5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협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소는 안박사가 모든 운영권을 갖고 내달 정식 출범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급증하고 있는 신종 컴퓨터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대비책과 해결책을 마련하는등 본격적인 연구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V3"의 윈도즈버전 등을 개발하는등 지속적인 성능보완작업을 통해 일반사용자들에는 셰어웨어 형태로, 기업들에는 번들용 패키지 형태로 공급 키로 하는 수익사업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연구소는 또 인터네트를 통해 "V3"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 국제적인 셰어웨어로 발돋음하는 한편 동남아 등지에 우선적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글과컴퓨터는 "V3"의 영구적인 판권을 확보하고 앞으로 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고객 지원과 마케팅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안철수박사는 지난 10여년동안 개인적으로 컴퓨터바이러스 연구에 몰두 현재 국내 컴퓨터사용자의 90%가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V3 백신을개발한 바 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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