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영농기술 지도 시범시스템이 9일 오후 경기도 안성군 농촌지도소에서개통됨에 따라 이제 농부들도 컴퓨터 앞에 앉아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전문 영농기술을 지도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있는 사과나무로 다수확을 올리고 보다 품질좋은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어떻게해야 하는지 알아보려면 해당 수종의 전문가와 직접 만나 평소 의문점을 하나하나 물어봐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거리와 시간 등의 제약 때문에 사실 그렇게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또 밭에 심은 배추가 병충해에 걸리거나 돼지가 이름모를 전염병에 걸렸지만해당지역 농촌지도소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할 때 전국 각지에 있는 관련분야연구소 전문가들이 바로 옆에 있다면 즉시 문제를 해결할 수있게 된다.
그러나 정보통신부가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멀리서도 상대방의 얼굴과 자료사진을 보며 영농기술을 지도할 수있는 원격영농기술 지도 시범시스템을 개통함에 따라 농촌진흥청 수의과학연구소 원예연구소 축산기술연구소 등의 전문기관 4곳이 경기도 안성군, 전북 김제시, 경남 함 안군등지의 농촌지도소와 연결해 농민들의 영농기술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비디오(동화상) 등과 같은 대량의 정보를 한꺼번에 실어 나를수있는 고속전송로를 이용하는 일종의 상회의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일선 농업지도소에서는 원인모를 병충해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사진 을찍어 농업진흥청이나 시험장으로 보내 한참뒤에나 결과를 회신받지만 이 시스템을이용하면 병충해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즉시 방제법까지알려줄 수있다.
또 병충해 상담뿐만 아니라 수익성있는 작물과 가축의 선정에서 부터 재배.
사육에관한 기술지도, 토양.농약.기계화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이번에 설치된 영농기술지도 시스템은 지난해 의료혜택을 받기가 상대적으로어려운 농어촌지역을 위해 마련한 원격의료진단 시스템에 뒤이어 등장한 것으로 정부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년 간총 9억여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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