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PC를 사고 파는 전문점들이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판매에서 벗어나 대대적인 직판 영업에 착수, PC유통업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고PC업체들은 그간 단순히 중고PC를 구매, 일정부분 수리후 판매하던 영업형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방의 학교및 학원, 기업체등 집단 수요처 를 대상으로한 직판영업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말 문을 연 용산의 중고PC 전문업체인 중고PC할인판매장과 타켓은 매장개장후 286및 386기종을 필요로 하는 집단 수요자들의 주문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달부터 직판 영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들 업체들은 PC초급자및 중급자의 경우 아직도 286, 386기종이 긴요히 사용될 수 있고 이들 제품들이 대부분 단종모델인 점을 감안, 이들 제품을 구입하려는 학원및 학교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판촉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286기종의 경우 15만원에서 25만원, 386기종의 경우 30 만원에서 70만원대로 염가 공급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대기업들이 독식해 온 직판시장에 정식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양사는 486, 펜티엄PC등 신모델에 가까운 중고품을 앞세워 대기업의 업버전수요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중고PC전문공급업체들의 이같은 전략은 최근 486, 펜티엄제품이 주류 를이루고 있는 국내 PC유통시장과는 별도로 상당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하지만 중고제품에 대한 불신을 어떻게 보증해주느냐 하는 점과 빠른 PC가격하락 추세 속에서 어떻게 파격적 수준의 가격메리트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느냐에 따라 이들 중고 PC업체의 직판시장 진출 성공여부는 그 명암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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