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펜티엄칩에 또다른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인텔사는 펜티엄칩이 지난해 문제가 됐던 부동소수 점 계산 오류뿐만 아니라 반올림 계산에서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시험결과를 최근 국내 주요 PC 및 소프트웨어 업체에 비공식 통보해 왔다.
인텔이 국내업체에 알려온 시험결과는 부동소수점을 정수로 바꿔 "저장하라 (FIST)" 명령어를 사용해 특정범위의 숫자를 계산할 경우 반올림 방식을 소수점 이하 숫자를 올림으로 하거나 근사값으로 채택하는 계산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텔은 12개사의 24개 소프트웨어에서 운용해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 셀 버전5.0 등 4개 소프트웨어에서 이같은 계산상의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밝혀왔다. 실험 과정에서 계산상의 오류가 발생한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세계 최대 표계산용 소프트웨어인 엑셀 버전5.0과 최근 수요가 폭발하는 프로 그램언어인 비주얼 베이식 버전3.0, 볼랜드의 프로그램 언어인 파스칼 94년 도판, DDC-I사의 인공지능 언어인 ADA컴파일러 4.7버전 등이다.
인텔의 펜티엄칩은 지난해말 소수점이하 9번째 자릿수의 계산에서 오류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인텔이 이같은 오류발생 사실을 주요 고객에 통보한 것은 지난번 펜티엄 부동소수점 계산오류 문제가 비공개적인 정책대응으로 크게 확대된 점을 감안, 앞으로 칩의 오류 발생사실을 공개하겠다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이같은 조사결과도 3월중 데이터북으로 만들어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오류는 고밀도 계산을 제외한 일반 PC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텔코리아는 "1백% 완벽한 CPU는 없다"고 말하고 "이같은 오류가 심각한 것은 아니며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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