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국가들을 서로 연결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건설하기 위한 연구 시험망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7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북미.유럽 및 아.태지역 등 세계를 통합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구축을 위한 시험과 국제간 고속통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응용서비스의 시험 및 이용환경 개발을 위해 한국통신(KT).한국전산원(NCA).한 국전자통신연구소(ETRI) 등 관련기관들이 공동으로 국제시험망 구축을 추진 하고 있다.
이 계획은 1단계로 올해부터 97년까지 한.미간 연구용 국제 테스트베드(시험 망)를 구축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위한 연구 및 시험에 들어가며, 2단계인2 000년까지는 한.미간 초고속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태정보통신기반 APII 을 본격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97년에는 아.태 지역 연안국가중 일부 국가에 미국 서부의 BAGNet, 일본의 초고속망과의 T1급 접속을 통해 테스트베드를 운용하는 한편 화상회의.원격교육.멀티미디어 정보검색 등 응용서비스사업이 시험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또 2단계인 2000년에는 아.태지역 모든 국가와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국내에도 주요 기관과 도시를 연결해 HDTV급의 멀티미디어 화상회의서비 스 및 전자박물관.전자신문 등의 정보이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ETRI는 미SRI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KT는 국제통신망의 시스널링 게이트웨이를 개발하는 한편 외국 통신사업자(스프린터 또는 퍼시픽벨)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초고속 정보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산원은 미국의 BAGNet와 연동되는 응용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응용서비스의 접속 및 접근에 대한 표준안을 제정하고 원격세미나.전자도서관.원격의료정보관리 등 응용서비스의 제공에 나서는 등 각각의 역할분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내기관은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컨소시엄도 구성할 방침이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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