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메모리반도체개발사업이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 및 기관에 따르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개발사업단은 최근들어 이 사업의 세부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재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사업단은 지난 1년간 수행된 연구개발결과를 토대로 올해 2차년도부터 당초 연구개발계획들을 재검토, 현실에 맞게 재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사업단이 연구내용재검에 들어간 것은 사업계획안작성부터 지금까지 약 3년 간의 시간이 흐른데다 연구개발 2년차를 맞아 참여업체들의 기술수준과 요구 사항들이 크게 차이가 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2백56MD램개발을 마쳤다고 발표한 점도 참여업체간 후속기술을 공동개발하는데 의견차를 보임으로써 전반적인 사업재검토의 필요성을 가중시킨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은 특히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부문의 국제적인 기술수준과 관련반도체 장비 및 재료업계의 표준화 및 기술개선이 급속도로 개선되어 이같은 최근의요구들을 전반적인 차세대 메모리반도체개발사업에 반영시켜나갈 방침이다.
사업단은 올해 상반기중 소자.재료.장비 등 전부문에 걸쳐 현기술개발상황와국제적인 기술 및 수요상황을 파악, 하반기부터 전면적인 수정작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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