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풍물산이 스리랑카 현지법인인 아반스정풍의 사업을 크게 축소하고 생산설비를 중국 청안공장으로 이전한다.
정풍물산은 아반스정풍을 수년내에 완전정리한다는 내부방침에 따라 한때 4백 5백여명에 이르던 종업원을 2백명선으로 축소한데 이어 올해 다시 추가로 1백명선으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정풍의 아반스정풍현지법인축소는 스리랑카가 적도부근에 위치, 기후적(열대 우림)으로 습도가 높아 부품사업에는 적합하지 않은데다 거리가 멀어 납기문제도 심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아반스정풍의 유휴설비를 중국 청도공장으로 이전, 이 공장을 주력해외공장으로 육성키로 하고 종업원을 현재의 2백여명에서 4백명 선까지 확충하는 한편 올해 추가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89년 정풀물산과 스리랑카의 아반스사가 52대 48의 비율로 합작투자해 설립 한 아반스정풍은 그동안 인건비 비중이 큰 범용 로터리볼륨을 주로 생산, 반제품상태로 국내 대전공장및 중국청도공장으로 반입해왔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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