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완구의 국제경쟁력과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해 6월 도입된 안전완구(ST 마크) 표시제가 소비자들의 관심부족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일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ST마크 표시제에 참가하고 있는 업체는 한립토이스등 20개사로 완구업체가 5백여개사임을 감안하면 5%미만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ST마크 표시제에 참가한 업체 모두가 완구조합 조합원사이며 3백여개사 에 달하는 비조합원사 가운데는 ST마크를 획득한 회사가 없어 이 제도의 실효성이 반감되고 있다.
이는 ST마크 표시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아직 낮은데다 대부분 영세 한 기업인 완구업체들이 품질보증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완구조합 관계자는 ST마크제가 제대로 정착하려면 우선 소비자들이 완구를 구입할 때 ST마크가 표시된 상품을 고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완구업체들도 품질보증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ST마크 표시제는 공업진흥청의 안전완구 품질보증 검사기준에 합격한 완구에 대해 1년동안 ST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완구조합은 이 마크가 부착된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일로부터 최장 1년6개월간 품질보증을 해주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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