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전화기.무선호출기.무선전화기 등 통신단말기를 생산하고 있는 대기업 들이 구형 제품에 대한 보상판매와 무상교환에 적극 나서는 등 대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현대전자.LG전자 등 통신단말기를 생산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제품의 특성상 일반 가전제품에 비해 불량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통신단말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판매 확대를 위해 보상판매.무상교환과 함께 문제가 발생한 제품의 단종이나 잠정적인 생산중단등 파격적인 전략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휴대 전화기 애니콜을 출시하면서 구형 모델과 보상판매를 실시했던삼성전자는 2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무선전화기 일부 모델을 새제품과 무상교환해 주고 전 모델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의 "고객신권리 선언"차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무상교환은 지난 89년 부터 91년 사이에 판매된 3개 제품(모델명 SWP-1000, 1100, 1200)을 대상으 로하며 소비자들은 가까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유무선복합전화기(모델 명 SP-412) 또는 무선자동응답전화기(모델명 SP-RA415)와 1대1로 교환할 수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무선전화기의 불량률을 가전제품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아래 일부 품목을 단종하고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현대전자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개인용 PC를 포함해 무선호출기.휴대 전화 기 등에 결함이 발생했을 경우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필드 스톱"제를 도입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판매된 통신단말기의 사후관리 체제를 강화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그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의 판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같은 대기업들의 잇단 움직임은 통신단말기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서비스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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