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개국을 40여일 앞둔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가입자까지의 전송망 개통을 위해 3개분야 사업자뿐 아니라 협회와 공보처 등이 모두 힘을 모으는것이다. 오는 3월 1일 개국을 위해 하루 24시간을 뛰어도 모자란다는 박근숙(62) 종합유선방송국 SO 협의회 회장(서초종합유선방송 대표)은 각 지역 SO와 프로 그램공급업자(PP), 전송망사업자(NO) 등 3개분야 사업자뿐 아니라 협회와 위원회 공보처 등 유관기관및 단체가 모두 힘을 모아 현재 드러난 문제점을 함께 해결해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지금까지도 전송망사업에서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각 사업자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더이상 쉬쉬하고 숨기며 넘어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협회와 공보처 등이 발벗고 나서서 전송망개통을 위해 과연 무슨 문제점이 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을 서로 도와야 완료할 수 있는지 전송망사업자가 모두 털어놓아야 할 때이다 아직까지도 "전송망사업자들이 얼마나 전송망사업을 완료했는지, 과연 남은 기간중에 가입신청자들의 댁내설비까지 모두 완료할 수 있는지, 정상적으로 신호를 내보낼 수 있는지 등을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하는 박회장은 "이같은 고민은 마땅히 공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국을 앞두고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박회장은 "특히 정부가 케이블TV 월이용료에 10%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이것이 초기가입자 확보및 조기정착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걱정한다. 이에 따라 각지역의 SO마다 가입신청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는박회장은 "이 부가세를 월이용료에 포함하자는 의견과 별도로 받자는 의견을 제시하는 SO도 있어 아직 부가세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SO와 몇개의 PP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최선의 준비를다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개국때는 정상적인 방송이 개시 될 것"이라는 박회장은 "역사적인 케이블TV시대 개막을 지켜봐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을 졸업하고 MBC와 경향신문 상무이사와 한국방송 광고공사 감사를 지낸 박근숙 회장은 현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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