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이크로소프트사가 올 연말부터 한국에 공급할 "한글 윈도우 95"의 공급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제시, 국내 PC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사는 최근 자사의 차세대 OS인 윈도즈95 구시카고 의 한글버전을 올 4.4분기부터 공급하기로 하면서 국내 주요 PC업체들에 게 카피당 75달러의 판매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DOS의 판매가격이 카피당 평균 2만원, "한글 윈도우"가 3만원선인 것에비교하면 매우 높은 가격이며 특히 대형 PC업체들의 경우 공급가격이 이보다 훨씬 낮은 점을 감안할 때 MS사가 제시한 "한글 윈도우95"의 가격은 기존 DOS와 윈도우를 합친 가격의 거의 두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국내 PC업체들은 이에 대해 "MS사가 제시한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다"고 강하게 반발하는 한편 당분간 외국 대기업들과의 협상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윈도즈95가 기본적으로는 DOS와 윈도즈를 합친 것으로다소 부가기능을 가지고 있다 해도 가격이 이 두 가지를 합친 것보다 높을수는 없다"며 "최대한 5만원을 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도 "MS사가 윈도즈95를 확산하고 싶으면 가격을 대폭 내려야 할것 이라고 말하고 "MS사가 제시한 75달러는 너무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한글 윈도우 95"는 올 4.4분기에나 공급이 가능해 MS사와 국내 PC업체간의 가격협상은 2.4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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