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가 최근 자사의 워드프로세서(WP) "일사천리 3.0"을 한국통신 (KT)에 카피당 1만원 미만의 파격적인 가격에납품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자 상가에 알려지면서 소프트웨어유통업계 관계자들이 "국내 소프트웨어 유통시장 질서를 문란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업체가 바로 포스데이타 같은대기업 이라며 대기업을 싸잡아 맹비난.
소프트웨어업체인 M사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12만9천원인 "일사천리 3.0" 을 1만원 미만의 가격에 공급한다는 것은 공짜로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며이로 인해 앞으로 어느 소프트웨어업체든 막대한 자금을 들여 좋은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시장에는 헐값에 내놓아야 할 판이라고 한숨.
유통업계 관계자들도 포스데이타가 2년간 2만카피의 제품을 납품한다해도 애 프터서비스와 제품 업그레이드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포함하면 남는 게 없을것이라며 포스데이타가 대기업 특유의 "물량공세"로 시장을 차지하려는 속셈 에 유통업체만 피해보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얼마나 안팔렸으면 그런 가격에 판매했겠느냐"고 동정.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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