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의 세계화경영전략이 구체화됨에 따라 범용 전자부품업체들의 해외현 지생산움직임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항기.콘덴서.수정진동자등 일부 범용부품을 중심 으로 추진돼온 국내전자부품업체들의 해외진출움직임이 최근 삼성전자.LG전 자를 비롯한 가전업체들의 세계화 추진및 이에 따른 "부품 현지조달우선원칙 표명에 따라 올해부터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트업체들의 세계화및 협력업체운영전략이 구체화돼감에 따라 해외진 출에 소극적이었던 업체는 물론이고 중국및 동남아우선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했던 전자부품업체들도 최근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지난해말 "21세기 협력회사운영전략"을 발표했던 삼성전자의 경우 해외현지 공장의 부품조달시 기존의 "국내업체우선 원칙"에서 벗어나 향후 세트제품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품질과 가격을 우선으로해 현지구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밝히고 있다.
LG전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력업체운영전략을 비롯한 "ABM프로젝트"의 세부추진계획을 마련중인데 2년정도의 유예기간을 거쳐 부품관련 해외현지구매 원칙(글로벌 소싱)을 최우선적으로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세트업체들의 세계화추진및 이를 위한 현지구매우선 원칙표명은 일차 적으로 주요전자부품업체매출의 50%~70%에 달하던 로컬수출물량에 치명적 인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 특히 국내부품업체들은 지금까지 경쟁력이 떨어지는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중국및 동남아 생산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세트와의 동반진출등 새로운 전략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주요저항기생산업체의 한 관계자는 "세트업체의 이같은 정책방향에 대한 국내전자부품업체의 대응전략은 동반진출이 유일한 방안"이겠지만 "해외 판매망확충 등 세트업체의 추가지원및 구매보장 없이는 부품업체의 해외현지 진출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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