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기술연구원, 대대적 조직개편 검토

대우그룹 산하 고등기술연구원(IAE)은 연구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팀체제도입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또 조합원사에 대한 현장지원 체제를 강화해 대우그룹 기술전략의 핵심 주축 으로서 "기술대우"의 전략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은최근 이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1월중 그동안 기획 실 체제로 단일화돼있던 연구기획 기능과 연구지원 기능을 분리해 신규프로 젝트 개발, 연구성과의 사업화, 중장기 연구계획수립 등을 담당하는 연구기 획실과 연구관리 및 지원, 각종 인센티브제도 실시 등 제도와 절차를 다루는연구지원실로 독립, 발족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연구실 중심의 운영에서 탈피해 주요 프로젝트별로 짜여진 팀에 근거해 연구를 추진하는 팀체제를 도입,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기술 육성을 위해서는 현장지원 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금년중 대우자동차에 50여명의 연구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며 대우중공업과 대우통신 등에도 10여명의 연구인력을 지원, 핵심원천기술개발과 함께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연구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상반기중 영국의 캠브리지대학과 연구협력 을 체결하고 공동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과학기술전문지인네이처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용인연구센터의 준공에 맞춰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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