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은 제조및 금융산업분야의 전산투자 확대와 유닉 스 서버및 워크스테이션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실적이 지난해보다 큰폭으로 신장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HP.한국유니시스.한국후지쯔.한국IBM.AT&T GIS.한국컴퓨터등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의 매출실적이 지난해보다 20~8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HP는 지난해 중대형시스템과 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 각각 3백57억원과 2백74억원의 매출실적(총 6백31억)을 나타냈는데 올해는 각각 4백74억과 3백 억원의 매출(총 7백74억)을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중대형시스템의 경우 전용OS 시스템인 HP3000은 지난해 81대에서 올해는 63대로 판매량이 감소됐으나 유닉스 서버인 HP9000은 지난해 4백21대에서 올해는 7백98대로 대폭 신장할 것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
한국유니시스는 올해 증권거래소.금융결제원.조흥은행.대동은행.신한은행등 에 대형시스템을 공급한데 힘입어 지난해의 7백10억원 보다 크게 신장한 8백 억~8백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2백74대 가량 판매하는데 그쳤던 유닉스 서버가 올해는 5백61대 규모로 크게 증가,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천7백5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던 한국IBM은 그동안 전체 매출의 50% 를 상회하던 수출 물량(미IBM 구매물량)이 본사의 구매정책 변화로 급격하게줄어들었으나 내수 부문에서는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한국IBM은 올해 VAR들을 통한 간접판매 물량을 포함, 내수에서 4천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매출이 부진했던 메인프레임분야의 매출이 9백억원 수준으로 증가했고 중형시스템인 AS/400은 지난해 1백88대에서 올해는 2백30여대로 판매량이 늘었으며 워크스테이션도 1천5백10대 정도 판매했다.
한국컴퓨터는 올해 금융결제원.서울대.한국통신.증권전산등에 대형고객들에O LTP기종인 탠덤을 공급한데 힘입어 올해는 지난해의 5백43억원보다 배가까이성장한 1천1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5백7억원의 매출 실적을 보였던 한국후지쯔는 올해 대형시스템 4백62 억, 중형시스템 1백27억원을 포함 총6백92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한국AT&T GIS도 올해 현대중앙병원.삼성전자.중앙일보등에 대형시스템을 공급 총2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닉스 서버 분야에서는 매출이 당초의 기대에 못미칠 전망이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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