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문을 연 둔산전자타운이 대전지역의 새로운 컴퓨터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3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소규모씩 분산돼 있던 이지역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새로 문을 연 둔산전자타운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나타내면서 대형 컴퓨터 상가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둔산전자타운은 지상6층, 지하3층에 연면적 5천평의 건물로 지난 10월부터 상가의 입주가 시작돼 현재까지 약 80개의 가전 컴퓨터, 주변기기 유통업체들이 입주한 상태다.
특히 3층과 4층에 위치한 컴퓨터및 주변기기, 멀티미디어 상가에는 지금까지65개사가 입주했으며 내년 초 나머지 업체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80여개사가 밀집한 대전지역 최대의 컴퓨터상가로 탄생할 전망이다.
또 둔산전자타운을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에도 컴퓨터및 멀티미디어 종합판매 장들이 속속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 지역이 둔산 신도시 형성과 때를맞춰 자못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둔산전자타운 컴퓨터상우회(회장 김재만 유니텍전자 대표)는 둔산 전자타운을 대전, 충남지역의 컴퓨터유통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 로 이달부터 지역TV등에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하는등 상가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상가의 CD-롬 전문매장중 하나인 소프트마트의 성기은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하고 "내년 초까지는 명실상부한 대전지역의 컴퓨터 중심상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 했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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