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사회"에서 통신망이 끊어지면 엄청난 사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지난3월 실감했다. 국내 통신사상 처음 발생한 이른바 "통신구 화재사건" 때문이다. 지난 3월 10일 오후4시경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지하철 동대문역 부근 지하에 묻혀있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 통신케이블이 불에 타면서 무선통신.국제 전화.팩스 등 통신망이 두절돼 서울을 비롯, 전국 일부지역에서 통신마비현상이 일어났다.
사고원인은 지하배수펌프의 작동을 조절하는 자동분전반에 이상이 발생, 분전반이 타면서 불이 주위의 통신선에 옮겨붙어 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날 화재는 다행히 3시간만에 진화됐으나 혜화 을지전화국의 시내전화 등 모두 9만3천여 회선이 불통돼 "침묵의 공포"에 시달렸다. 화재발생후 통신시설 복구작업은 4일간에 걸쳐 모두 32만회선의 연결작업을 완료, 모든 통신망이 정상화됐다.
온나라를 떠들석하게 했던 종로5가 통신구화재 발생 8개월 만에 거의 비슷한 통신구화재가 대구에서 또다시 발생, 통신망 안전에 대한 문제가 관심사로 등장했다. 11월 18일 오전 8시 20분경 대구 남구 대명9동 남대구전화국 옆 지하통신구케이블선로에서 불이나 광케이블 1만9천4백1회선과 일반케이블 2만5천2백83 회선 등 모두 4만4천6백84회선을 태워 대구 일부지역의 시내전화와 국제전화.이동전화.무선호출기등이 불통됐다. 이날 화재는 2시간만에 진화됐다.
서울 통신구 화재사건뒤 한국통신이 전국 1천8백여곳의 통신구에 난연재를칠하고 통신구 자동감시장치 개발을 하는 것을 골자로한 "통신구 화재대책" 을 발표한 것을 무색케 한 사건이었다.
아무튼 올해는 "통신구 화재"라는 사건이 발생, 정보화시대에서 통신망은 바로 신경망과 같다는 사실을 인식시켰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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