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가사가 가정용 32비트게임기 생산을 대만 등 동남아시아지역으로 전면 이관한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세가 엔터프라이지즈사 가 현재 히타치제작소의 자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32비트 비디오게임기를내년중 제휴교섭을 추진중인 동남아시아의 현지기업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히 타치의 해외거점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가의 생산이 전계획을 계기로 일본 게임기업계에도 본격적인 산업공동화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또 앞으로 차세대게임기 저가화가 예상된다. 세가가 이번에 32 비트 게임기의 생산을 동남아시아지역으로 전면 이관하는 배경에는 엔고에대응함과 동시에 수급불균형이 우려되는 차세대제품 양산체제를 확립한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가가 제휴할 업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대만의 경우는 현지의 대형 컴퓨터업체가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일본의 가정 용 32비트 비디오게임기 시장에서는 세가와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 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양사 모두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내년 가을께 최대업체인 닌텐도가 저가격의 64비트 게임기를 발매할 예정이어서 있어 이들 32비트기업체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저가화가 시급한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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