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는 능력 여부가 냉장고의 성능평가 의 기준이 된다. 튼튼한 외관, 내구성과 함께 이같은 능력은 소비자의 선호 도와 직결된다.
지난 3월 출시된 대우전자의 입체냉장고 "탱크"는 냉각성능과 튼튼한 외관, 내구성등 3박자를 갖춰 완성도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소비자들 의 선호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이 제품이 출시된 이후 대우전자는 16%선에 머물던 냉장고 시장점유율이 22 %선까지 올라가는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을 포함, 대우의 올해 냉장고 예상 판매 대수는 36만대. 매출은 1천7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체냉장고 "탱크"의 가장 큰 특징은 좌.우 및 후면의 3면에서 냉기를 불어 내도록 설계, 냉장실 온도를 항상 2도로 유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로인해 냉각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3배 가까이 빨라졌고 식품보관 기간도 2배이상 늘어났다.
4백30l급에서 6백50l급까지 7개 기종으로 운영되는 "탱크"가운데서도 유효내 용적 4백99l인 FRB-5010<사진>모델은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다. 판매량도 당연히 높아 대우가 자랑하는 기종이다.
수요의 대형화 추세와 함께 출시 3개월째인 5월부터 월판매량이 5천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11월에는 6천8백대가 판매돼 대우전자조차 놀랍게 받아들이고있다. 12월 첫주 판매실적은 1천8백대. 이달에 7만대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예상돼 올해 이 기종의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우전자는 "탱크"판매호조로 내년 냉장고 판매목표를 60만대로 잡고 시장점 유율 만년 3위에서 1위로 뛰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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