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서울전자유통, 업소용 게임시장 참여...

최근 금성사와 서울전자유통 등 대기업들의 잇따른 참여로 영세 개인사업자 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업소용 게임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와 서울전자유통은 하이테크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게임센터를 개설하고, 올해 3천8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예상되는 업소용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들 대기업은 새로운 인테리어와 선진적인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게임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기존의 게임오락장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까지 유해업소로 오인받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존 1만4 천~1만5천여개의 영세한 게임오락장은 어떤 형태로든지 영향을 받을 수 밖에없게돼 대형화되거나 대기업들의 가맹점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2비트 게임기인 3-DO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금성사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3-DO플라자사업을 펼치키로 하고 지난 3일 대학로에 43평 규모의 "3 -DO플라자" 1호점을 오픈하고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성사는 프랜차이즈가맹점에 가입한 업체들로부터 시스템 20대를 기준으로 1천만원내외의 로열티를 받는 대신에 하드웨어와 60여장의 소프트 웨어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등 대대적인 혜택을 내걸고 가맹점 확보에 나서 내년 안으로 1백여개의 가맹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전자유통도 최근 오픈한 용산 전자랜드 신관에 80여평 규모의 가상 현실(VR)관과 2백50평 규모의 서바이벌게임관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밖에 업소용 게임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S사등 일부 대기업들도 하이테 크기술을 접목시킨 테마파크를 개설, 이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어 영세한 기존 업소용 게임시장은 상당한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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