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학과통합 정책"에 따라 각 대학의 전산관련학과 통합작업이 본격 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산학과 교수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산관련학과 통합작업이 학과특성을 무시한 채 기존 계열에 맞춰 무분별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9일, 전국 55개 대학의 전산 관련학과 교수들은 서울대 컴퓨터신기술공동연구소에 모여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산관련학과 계열정립에 관한 워크숍 및 패널토의"라는 주제로 각 대학의 전산관련학과 개설현황을 발표하고 전산관련학과의 위상강화방안마련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참석한 각 대학의 전산관련학과 교수들은 "현재 각 대학 행정부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통합 방안은 학과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연과학대학에 개설된 학과는 자연과학계열내의 다른 유사한 명칭의 학과로, 공과대학에 개설된 학과는 공과계열의 유사학과로 무조건 통합하는 식으로 비합리적인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앞으로 정보화사회의 진전으로 정보관련 인력 필요성이 더욱높아질 것을 감안할 때 전산학과를 이처럼 성격이 다른 학과로 흡수통합하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에도 맞지 않다"며 "전산관련학과는 컴퓨터과학이라는 독립된 학문이므로 계열에 상관없이 성격이 유사한 학과들을 모아 별개의 독립 적인 계열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각 대학의 전산관련학과 통합작업이 이처럼 기존의 학과계열에 끼워넣기식으로 진행되면서 각 단과대간에 전산관련학과 끌어들이기 경쟁이 벌어지는 등 전산학과 통합작업의 후유증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교수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교수들은 이에 따라 단일계열방식의 전산학과 통합 을 달성하기 위해 "과별.계열별 이기주의에서 탈피하고 범 대학교차원에서 전산관련학과의 통합과 계열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 하고 "전국대학 전산관련 학과장협의회(가칭)"도 설립, 전산관련학과의 위상 을 강화하는 활동도 병행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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