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휴대전화기 보상판매행사를 실시하면서 대상점을 자사 대리 점에게만 국한, 상대적으로 판매가 주춤해진 삼성 휴대전화기 취급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8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전화기 취급점들은 삼성전자가 자사 대리점만을 대상으로 구형 휴대전화기및 카폰을 최고 30만원까지 보상해 주면서 애니콜을 판매하도록한 보상판매제로 인해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자대리점만을 대상으로한 보상판매제가 불공정처사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삼성제품 취급점들은 휴대전화기의 유통구조가 가전과 달리 전문대리점보다 타사제품까지 함께 판매하는 혼매점 체제 위주인데도 불구하고 삼성이 대리 점에게만 보상판매 혜택을 주는 것은 현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휴대전화기 취급점들은 특히 삼성이 보상판매 대상제품을 자사제품으로 국한 했는데도 대리점들이 타사제품까지 포함시켜 판로가 거의 막혔다며 보상판매 제에 취급점들까지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삼성측은 "취급점들의 반발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이들에게도 혜택 을 줄 경우 담보까지 맡기고 있는 대리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가 어렵다"며 대리점 위주의 보상판매제를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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