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태사장 인터뷰> "제품을 만들어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이번 수상은 저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연구개발에만 몰두해 온 개발진들에게는 커다란 영광 입니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의 11월 수상제품으로 선정된 "FUTURE/T-CP V 3.0 "의 개발업체인 퓨처시스템의 김광태사장(35)은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보답이 온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이번 수상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실 이번 수상제품은 11월이 아닌 10월 응모제품이었기 때문에 10월 수상 제품으로 타제품이 선정됐을 때 크게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만든 제품 보다 더욱 우수한 제품이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FUTURE/TCP V3.0"은 10월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에 응모, 종합평가에서아깝게 탈락했으나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심사위원회의 심사기준에 의해 10월의 최종심사에서 떨어진 2개 제품과 이번달 응모제품중 최고평점을 받은 3개제품 등 총 5개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종심사에서 심사위원 전원 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이번 수상제품으로 선정됐다.
"FUTURE/TCP V3.0"은 92년 처음 개발된 "FUTURE/TCP V1.0"과 93년 개발된 "FUTURE/TCP V2.0"의 기능을 대폭 보완한 제품으로 "FUTURE/TCP V2.0"의 경우 과기처가 주관하는 국산신기술 인정마크를 획득, 기술성에 대해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아주공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전문엔지니어 출신인 김사장은 "현재 국내에 나와있는 TCP/IP 통신용 SW의 대부분이외국제품을 단순히 한글화한 것에 불과하다"며 "당분간은 급속히 발전하고있는 세계 컴퓨터통신관련 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우리 환경에맞는 각종 통신용 SW를 개발, 우리의 시장을 지켜나가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 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졸업과 동시에 창업, "FUTURE/TCP V1.0"을 출시한 92년까지 겪었던 그동안의 고생이 이번 수상으로 말끔히 씻겼다는 김사장은 "이번 수상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높인 내년 목표액 70억원을 달성하는데 계기가 됐으면 한다" 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았다.
"규모가 영세한 SW개발업체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개발자체보다는개발된 제품을 제대로 외부에 알리지 못하고 이로 인해 판매가 이루어지지않고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SW업체들의 애로점을 이렇게 설명하는 김사장은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에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제도가 영세한 소프트웨어업체들에 커다란희 망을 던져 주고 있다"며 "이 시상제도가 조기에 정착해 더욱 많은 업체들이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양승욱기자> 회사연혁 *1987년 11월 18일 설립(자본금 5천만원) *1988년 6월-한글유닉스 개발 *1990년 2월-한.미연합사 프로젝트인 TACCIMS 수행, 11월-X터미널 개발 *1992년 3월-퓨처시스템 부설 정보통신연구소 설립, 7월-자본금 2억5천만원 으로증자 *1993년 9월-"FUTURE/TCP"국산신기술인정마크 획득, 12월-병역특례업체선정 1994년 3월-"FUTURE/X.25"국산신기술인정마크 획득 취급품목 *MS-DOS용 TCP/IP, 윈도즈용 TCP/IP,이더네트 보드, TCP/IP용IB M 3270, 화콤 6680 에뮬레이터, PC용 X.25, 네트웨어 및 TCP/IP용 네트워크 전용 서버(현재 개발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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