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방안 마련

특허청이 취약한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분야의 기술 및 인력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허청은 최근 정부가 내년부터 국내 비메모리 분야 반도체기술 및 인력을육 성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키로 하는등다각적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자체적으로도 이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특허청의 이같은 방침은 메모리 분야의 경우 세계 3위 생산국으로 세계시장 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비메모리 분야는 기술이 취약하고 기술인력이 양적.

질적으로 크게 부족, 상당부분을 해외기술 도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및 인력양성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돼 온데 따른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추진계획에 따라 특허청은 우선 반도체업계로 하여금 업무상 반도체 직접회로(IC) 배치설계를 창작한 종업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포상 금 또는 수당지급)를 주도록 하는 등 반도체IC 배치설계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창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적극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기술이 취약한 점을 감안, 이 분야의 특허출원에 대한 홍보와 기술정보 제공을 강화해 업계의 기술기반 조성을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또 기술인력의 메모리 분야 편중현상의 주된 이유가 메모리 중심의 국내 생산체계와 이 분야의 기술경쟁력 우위확보 등에 따라 메모리 분야에 대한 기술인력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판단, 응용기술인 비메모리기술의 다양성 및 세계시장규모 등 비메모리 반도체산업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해 이 분야에 대한 기술인력의 인식을 제고시킴으로써 반도체 기술인력의 균형된 수급조성을 적극 꾀하기로 했다.

한편 특허청은 이같은 사업을 대업계지원사업의 하나인 특허기술정보지원사업 과 "특허행정애로파악" "특허협의회" 및 각종 관련세미나 등을 활용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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