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기 수입 판매 요건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1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기 수입판매사업은 현재 한국이동통신 과의 유지보수 대행계약만 맺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이 유지보수 대행계 약 규정이 부실해 수입상 난립과 우회 수입을 부추겨 가격체계를 무너뜨리고있다. 특히 수입판매업체들이 제품판매 이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해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정품 취급업체들에게 애프터서비스를 요구하면서 정품 취급 업체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현행 한국이동통신의 유지보수 계약 기준을 보면 *3천만원 상당의 AS장비를 갖추고 *1급 기능사 2명을 보유하도록 하고 있다.
휴대전화기업계는 아무리 수입판매상이라 하더라도 1급 기능사 2명으로는 밀려드는 애프터서비스 처리가 불가능하며 이를 감안한 저가판매가 전체 시장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동안 우회 수입물량의 주종을 이뤘던 모토롤러의 국내판매법인 모토로라반 도체통신의 한 관계자는 "지금도 이들 물량의 애프터서비스 요청을 받고 있으며 이를 처리해주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물량 대부분이 미국내에서 보증수리 옵션을 포함하지 않은 저가제품이어서 수입업자 외는 애프터서비스 책임이 없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 거절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 최근 우회수입 표적이 되고 있는 노키아의 국내 총판인 S사에서도 "우회 수입품의 경우 휴대전화기 사용에 필수적인 액세서리에서 정품과 차이가 나전체적인 제품 하자로 지적되는 예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로인한 애프터서 비스를 수입업자가 맡아야함에도 불구,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총판으로 애프터서비스를 요청하는 예가 많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의 수입판매사업 요건으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한국이동통신의 유지보수 계약이 최소한 전국의 3~ 4개 지역에 AS조직을 갖춘 업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요건을 강화시켜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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