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4사가 멀티미디어 부문을 전략사업으로 선정,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삼성전자.현대전자.대우전자 등 전자4사는내년 멀티미디어사업 투자규모를 확대, 핵심부품의 개발과 생산라인의 자동화,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그동안의 사업구조를 재정비, 이부문 에 경영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전자4사가 이처럼 멀디미디어사업에 경영력을 모으는 것은 시장잠재력이 무한한 이 부문에서 우위를 확보, 첨단산업을 주도해 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내년도 멀티미디어사업 투자계획규모를 올해의 4천억원보다 50% 정도 늘어난 6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전자업체에서 최고액인 삼성의 멀티미디어 투자계획중에는 7백억원 규모의멀티PC용 CD-ROM 드라이브 및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공장건설을 비롯, CD타이틀 용 소프트웨어.ATM교환기.DSP등의 개발에 대한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다. 금성사는 전략분야로 꼽고 있는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디스플레이(LCD)개 발을 비롯, 3DO.세트톱박스.CD-I 등 계속사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천5백억원으로 늘려 잡고 있다.
금성사는 이중 4백억원을 투입, 현재 1개인 3DO게임기 생산라인을 2개로 확대해 연간 4만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이와 별도로 CD-I.CD-ROM드라이브.
비디오CDP등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사업 개시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멀티PC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 내년에 멀티PC를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사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하고 1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현재 독립부서로 운영되고 있는 CD비전팀을 멀티PC부서와 통합, 별도의멀티미디어사업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멀티미디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미미했던 대우전자는 내년중에 세트톱 박스를 상품화하고 그동안 외국업체와 전략적제휴를 모색해 오던 VOD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놓는다는 전략 아래 내년중에 1천억원을 시설 및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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