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체들이 자가브랜드 수출을 크게 확대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켈 태광산업등 오디오 전문업체와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가전3사는 내년의 오디오수출목표를 올해보다 10% 정도 늘려 잡고 자가브랜드 비중을 높여 이를 달성한다는 오디오수출의 고부가가치전략 을 잇달아 수립하고 있다.
인켈은 내년에 1억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아래 OEM비중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주력모델인 앰프와 리시버등에 대한 자가브랜드 비중을 올해보다 10%포인트 높여 70%로 잡았다.
인켈은 이를 위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진출이 쉬운 중남 미지역에 대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태광산업은 내년 수출목표액 8천6백만달러중 2천만달러를 자가브랜드로 소화 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목표달성을 위해 유럽 편중의 수출지역을 미주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성사는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와 서비스망 확장을 통해 자가브랜드 비중을 전년에 비해 10%정도 늘려잡고 지역별로 히트상품을 내세워 수출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성사는 내년 2억7천만달러의 수출목표액중 1억4 천만달러를 자가브랜드로 수출, OEM 비중을 50%선 밑으로 떨어뜨릴 방침이 다. 대우전자는 자가브랜드 수출비중을 내년에 40%, 오는 2000년에는 70%로 확대하고 미니컴포넌트와 마이크로 컴포넌트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워 내년에 8천5백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미주와 남미지역에 대한 투자 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보다 10% 정도 늘린 4억3천여만달러의 내년 수출목표 를 모두 자가브랜드로 달성한다는 방침아래 지역별 계획을 수립중이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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