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노래방기기 판매상이 즐비하게 들어서 성황을 이뤘던 청계천 대림상 가가 최근 다시 게임기 전문상가로 변신하고 있다.
30일 관련 유통상가에 따르면 최근 노래방기기 수요가 위축되면서 대림상가내 노래방기기 판매상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게임기 판매상들의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 92년부터 늘기 시작, 한때 1백50여개소에 달하던 노래방기기 취급상이 최근 50여개소로 줄어들고 대신 일부 명맥을 유지해온 게임기 취급상이 1백 개소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대림상가가 게임기 전문상가로 재편되고 있는 것은 한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노래방기기의 신규수요가 줄어들고 유지보수, 대체용 수요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올들어 급격히 사양 산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영상산업 집중육성 계획 발표로 게임기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데다 게임소프트웨어의 다양화와 함께 전반적인 게임기 수요가 상승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도 변화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가관계자들은 최근 추세를 감안할 때 내년에는 대림상가가 게임기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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