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Fle.ible) PCB관련 신제품개발경쟁이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일물산.유원전자등 연성PCB전문업체와 삼성전기등 은 최근 그동안 카메라.노트북PC.캠코더 등 소형제품에 한정 채용되온 연성단면PCB생산에서 벗어나 경성과 연성을 혼합시킨 제품, 또는 연성 다층 PCB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최근 이같은 신제품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은 각종 전자 관련제품의 경박단소화와 함께 항공.의료기기.자동차등의 신규시장분야에 첨단전 장화추세가 갈수록 두드러지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플렉시블(연성)PCB시 장선점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성PCB선발업체인 세일물산은 올하반기부터 상공부국책과제로 진행중인 대형TV용 LCD에 채용되는 복잡한 패턴의 연성PCB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이를 위한 제조공정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원전자는 연내에 방산및 항공용에 채용되는 경성과 연성을 혼합시킨 신제 품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초에는 4층및 6층의 다층연성PCB를 개발해 의료기기 등 신규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0월 미파렉스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연성PCB시장에 신규참여한 삼성 전기는 한 PCB내에 연성과 경성이 부분적으로 결합된 제품을 개발, 95년초부 터 월2천장씩 생산해 HDD.팜톱.노트북PC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계열사의 자동차시장진출에 대비, 이 제품을 엔진 전장용 PCB로 전량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올 연성PCB시장규모는 총 1백80억~2백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내년에는 이같은 신규시장확대에 힘입어 올해수준보다 50%이상 늘어난 3백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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