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앰프와 프리앰프가 분리된 최고급 오디오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등 오디오업체들은 지난해부 터 본격 출하한 하이엔드 오디오시스템이 올들어 수요가 급증, 10월말 현재전년 동기대비 28%나 증가한 5천7백50대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아남과 태광의 경우 파워앰프와 프리앰프가 분리된 하이엔드 시스템을 잇달아 선보여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오디오수요자들의 고음질 추구 성향과 하이파이시스템 가운데에서도 고급기종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아남전자가 4개의 파워앰프와 프리앰프의 분리형으로 3천1백대를 판매, 전년대비 68%의 신장률을 나타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 태광산업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1천4백대의 하이엔드제품을 판매했다.
이에반해 인켈은 지난 6월부터 시판한 "테마"의 판매신장에도 불구, "SAV-85 00"의 수요감소로 1천2백50대 판매에 그쳤다.
그러나 오디오업체들이 잇단 신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데다 고급오디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경향이 뚜렷해 파워앰프와 프리앰프가 분리된 제품군의수요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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