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들이 복합화.다원화되고 있는 국제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영전반에 리엔지니어링기법을 도입, 혁신의 바람 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현대전자등 종합전자4사 는 최근 질위주의 경영체제확립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겨냥, 정보와 물적 흐름을 단순화해 경영효율화를 꾀하는 리엔지니어링기법을 경영활동에 응용,21 세기 초우량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97년까지 현재의 업무효율을 3백%이상 향상시키고 업무처리시간도 현재보다 60% 줄여나간다는 내용의 프로세스혁신 종합계획을 확정, 본격 실행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프로세스혁신 활동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소사업부단위 로 추진해오던 PI(process innovation)운동을 최근 사업부단위로 확대, 별도의 경영혁신실로 격상시켰으며 전략기획실장인 손욱 부사장을 책임자로 발령 했다. 전세계 본.지사간 전자결재시스템(EDI)구축으로 수출부문의 리엔지니어링효과를 거둔 금성사는 전사업부문에 리엔지니어링기법을 확대적용키로 하고 각 사업부별로 이를 전담할 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금성사는 이에 따라 최근 국내영업본부에 유통기획실 요원을 중심으로 BPR(b 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현대전자도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종 업무의 프로세스 개선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 지난 8월 업무개선실을 신설하고 별도의 BPR팀 을 통해 자재.개발업무를 시작으로 생산.영업업무, 관리.지원업무, 종합시스 템구축 순으로 리엔지니어링작업을 추진중이다.
대우전자는 최근 그동안 추진해온 탱크주의에 바탕을 둔 경영혁신운동을 앞으로 추진할 리엔지니어링활동과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의 리엔지니어링 활동은 관리부서의 축소 및 영업부서의 효율성 극대화 대외 경쟁력향상을 위한 기술개발부문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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