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중국이 의욕적으로 개발을 추진중인 소주시의 개발사업에 컨소시 엄으로 참여한다.
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은 17일 삼성본관에서 싱가포르 최대 국영기업인 케펠그룹 회장 심기문)과 중국 소주 도시개발사업 컨소시엄의 주주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길 삼성물산사장과 심기문케펠그룹회장 사이에 이뤄진 이번 계약으로 삼성은 소주시의 발전소.도로 등 인프라사업과 공단.주거.영업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 전반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두 그룹은 이밖에 *북경시에 주거및 상업 복합빌딩 건설 *베트남 지아딘 공원개발 *인도네시아 빈탄섬 개발 *필리핀 공업단지 조성을 위한 현지조사실시 등 중국과 동남아지역의 개발사업에 대해 공동협력키로 했다.
소주시개발사업은 2천만평의 부지에 미화 2백억달러를 투자해 인구 60만명의 복합상업도시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규모 장기사업으로 "제2의 싱가포르 건설"이라고 불리운다.
한편 소주시개발 컨소시엄엔 일본의 미쓰이사와 미쓰비시상사도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자산 61억달러, 3백27개 계열사로 이뤄진 케펠그룹은 싱가포르정부가 최대지분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 최대그룹으로 엔지니어링.조선.금융 등의 분야에진출하고 있고 해외복합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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