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최효선통신원]?독일의 전자.통신업체들이 종합유선방송(CATV)사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합체 MSG(Me-dia Service Gmbll)가 유럽연합(EU)집행 위원회의 반대에 부닥쳐 무산될 전망이다.
프랑스 "르몽드"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베르텔스만, 키르흐 그룹, 도이치 텔레콤(DT)등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MSG가 독일 CATV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EU집행위원회에서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집행위원회가 MSG를 반대한 이유는 이 연합체가 실현되면 디코더의 판매, 대여 및 가입신청관리 등의 분야에서 CATV업체들의 MSG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베르텔스만과 키르흐그룹은 현재 독일의 유일한 CATV관리업체이며 특히 키르흐그룹은 많은 영화 및 TV프로그램 방영권을 갖고 있어 MSG가 시청자들 의 프로그램 선택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DT사가 MSG에 참여하면 CATV시장에 대한 독점이 더욱 가속화되 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EU집행위원회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이들 3사는 모든 경쟁업체들과 공정거래를 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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