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연, 전기연과 동기발전기전압 자동조정장치 개발

한전기술연구원(원장 신규식) 수화력제어연구팀(팀장 류홍우)이 한국전기연 구소 제어응용연구팀(팀장 김국헌)과 공동으로 발전소의 동기발전기 전압자동조정장치 AVR 를 국산화했다.

15일 한전기술연구원은 지난 91년12월부터 35개월에 걸쳐 교류간접 여자제어 방식의 동기발전기용 전압자동조정장치를 개발, 이를 여수화력발전소 제2호 기에 설치해 운전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동제품의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전압자동조정장치는 실계통에서 기능이 검증된 아날로그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내부 루프제어 방식을 채택, 정밀하고 빠른 응답특성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설비에서 고장률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온 가변저항식 전압설정방식 을 무접점 디지털설정방식으로 전환, 신뢰성을 높였으며 전체시스템을 이중화 설비로 개발해 고장시 정비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전기술연구원은 이 제품 기술과 관련해 3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발전기 전문생산업체인 한국중공업으로부터 개발기술 소유권이전 신청을 받아놓고있다고 밝혔다.

한전측은 동제품의 개발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동기발전기용 전 압자동조정장치를 국산으로 대체, 대당 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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