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오창규)이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명예퇴직제도가 삐걱거리고 있다.
한국IBM은 현재 근속년수 10년 이상, 40세 이상의 직원들이 자원할 경우 퇴 직금외에 고액의 퇴직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조건으로 명예퇴직을 유도하고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명예퇴직 조건에 해당하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회사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명예퇴직제도가 "본인들의 의사 를 무시하고 강제성을 띤채 운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제기되기 시작하면서 사내에 잡음이 일고 있다.
회사측은 명예퇴직제도가 전혀 강제성을 띤 제도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노동조합측은 직원들이 은연중 명예(?) 퇴직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회사에 게시된 대자보를 통해 "회사 모간부가 라인 매니저 등을 통해 직원들의 명예퇴직을 밀어부치기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회사측을 성토하고 나섰다.
노동조합측은 회사가 명예퇴직제를 직원들의 조기 퇴직을 강제하는 도구로 악용할 경우 이는 명백히 노동법상의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된다며 강력히 대처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아무튼 한국 IBM이 추진하고 있는 명예퇴직제도가 향후 무리없이 진행될지에대해서는 좀 더 두고 보아야할 것 같다.
한편 한국IBM 직원들은 미IBM이 추진중인 전세계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태인데 이처럼 명예퇴직제도를 놓고 회사와 직원들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것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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