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해상직항로의 운임이 다른 일반항로에 비해 3~4배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북간 해상물동량이 가장 많은 인천-남포 항로의 평균 운임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대(1TEU)당 1천~1천5백달러이며 벌크화 물은 t당 25~35달러로 비슷한 거리의 한.중 항로인 인천-대연의 1TEU 3백~ 4백달러, t당 8~9달러보다 3~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항세, 접안료, 예선료 등의 비용이 하루 1만달러로 타지역에 비해 2.5 3배가 비싼데다 집화(화물의 수집)는 선박이 입항한 후에야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선하역 작업시 시설보다는 인력이 투입돼 인건비와 시간 부담이 가중되며 물동량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남북교역이 가장 활발한 삼성물산의 경우 한달간 교역물량이 많아야 50 TEU 정도라고 업계는 전했다.
업계는 "중국과 같이 항만시설이 미비한 지역도 입항후 2~3일이면 모든 작업 이 끝나는데 북한은 보통 7~10일이 걸린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남북경협이 본격 추진돼 물동량이 지금보다 2배가량 늘어나면 운임도 20~30%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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