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의 회복세와 엔고 현상 등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브라운관 CRT 수출이 올해 12억5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시장이 새로운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브라운관수출은 지난 9월말 현재 8억9천7백만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면서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17% 이상 늘어난 12억5천3백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역별 수출 비중도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이 전체의 40 %가량을 점유, 최대 수출지역으로 자리잡을 전망인 데다 유럽은 20%, 일본 과 북미지역은 각각 10%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선 다변화 구조 가 빠르게 정착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들어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이 컬러TV시장의 폭발적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수출물량의 10% 이상을 차지, 3위권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중국현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내업계의 황금시장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수출구조도 직수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3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여타 부품분야와 대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같은 브라운관 수출호조는 세계 경기 회복으로 세계시장이 5%가량 늘어난데다 엔고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제고, 월드컵 특수, 14 및 20인치 수요 폭증 국내업계의 해외투자 확대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경쟁국인 대만업체의 잇따른 사고로 인한 반사 이익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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